그동안 삿포로의 날씨가 바람 + 비의 콤보로 흐릿흐릿 했었는데, 드디어 3일차에 맑게 갰다.
3년 전엔 하코다테 야경을 보러 갔었는데 이번엔 삿포로 시내에서 가까운 모이와야마 전망대에 가게 되었다.
숙소 근처에는 3개의 노면 전차(트램)역이 있었는데, 그 중 타누키코지에서 타기로 했다.
순환선이라 어느 쪽에서 타도 도착은 하지만, 도토루 카페 맞은 편에서 타면 더 빠르게 도착할 수 있다.
🚃 타누키코지 (도토루 맞은 편) 승차 → 모이와야마 로프웨이 하차
🧾 성인 200엔, 소아 100엔
한참 가다보면 모이와야마 로프웨이에 도착. 내려서 길을 건너면, 아래 사진과 같은 곳이 보인다. 사실 우리는 사람들이 우르르 가는 곳을 따라갔다.
그리고 무료 셔틀 버스 타는 곳에 도착!
올라가는 사람이 워낙 많기 때문에 줄이 중간에 끊길 수도 있고, 20~30분에 한 대씩 오기 때문에 꽤 기다려야 한다.
못기다리고 걸어가는 분들도 있었지만, 길이 정말 정말 가파르므로 비추천.
원래 케이블카 비용은 왕복 1700엔이지만 우리는 할인 캡쳐 이미지를 보여주고, 1500엔으로 할인+엽서 까지 받았다.
(19.06.23. 기준으로 케이블카 비용 1700엔)
(필요하신 분은 댓글 남겨주시면, 할인권 보내드릴게요!)
와아-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삿포로 시내. 이 날은 7시 10분쯤 해가 진다고 했다.
점점 어두워지는 하늘. 사람도 가득하고, 시내의 불빛도 가득찼다.
아, 아름답다 ✨
우리는 눈에 그리고 마음에 이 풍경을 가득 담았다.
갈까 말까 고민하는 분들은 꼭! 가시라고 말하고 싶다. 고민했던 순간조차 잊게 만드는 야경이니.
케이블카 내려갈 땐, 야경을 마음껏 보라며 불도 꺼준다.
저녁 8시쯤 되니 사람들이 더 몰리기 시작했다. 더 늦기전에 우리는 내려왔다.
시내에 도착하니 9시가 넘었다. 타누키코지에서 5시 30분에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래서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에 큰 고난을 겪게 되는데...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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